교육 공무원 교사 13년차 월급 명세서 실수령액
교사가 월급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실제 얼마나 받게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3년 차 부장교사는 얼마를 받을까
위에 표는 작년(2022년) 기준 23호봉 부장교사 월급표인데요. 실수령액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연봉에서 아마 대리급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혹 13년 차인데 호봉이 왜 이렇게 높냐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교사는 다른 공무원들과 다르게 학부를 호봉으로 인정해 줍니다. 즉 사범대학교 8학기를 8호봉으로 인정해 주고 군대를 다녀온 기간을 또 인정을 해줍니다. 그래서 남자교사들은 대부분 11호봉에서 시작하게 되고 여자 선생님들은 9호봉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2011년 첫 해에 월급을 받았을 때 170~180만 원 정도 받았던 거 같았고 여자 선생님들은 첫 해 150만 원 같습니다. 지금은 인건비가 그때보다 올라서 첫해 200만 원 남짓 받을 걸로 보입니다.
교사 수당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단 교사는 호봉제로 호봉에 따른 본봉이 정해져 있습니다.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조금씩 오르기는 합니다만 대략 10만 원 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게 1월, 7월에는 정근수당이라고 해서 본봉에 비례하여 지급하는데 10년 차가 되면 본봉의 50%, 1년에 2번이니까 본봉만큼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10년 차까지 매년 5%씩 돼서 10%, 15%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되는 거죠. 되면 50%가 되며 50%가 맥시멈입니다. 그래도 매년 호봉수에 따라 본봉이 올라가니 정근수당도 조금씩 오르게 되겠죠. 참고로 교사는 40호봉까지 있습니다.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1년에 2번의 명절 수당이 있습니다. 명절 수당은 본봉의 60%가 지급되며 1년 2번이니까 본봉의 120%가 작년 23호봉 교사의 본봉은 3,478,300원이기 때문에 명절 수당은 2,086,980원이 2번 나오게 됩니다.
교사도 성과급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도깨비 같은 수당으로 언제 지급될지는 매년 달라집니다. 보통 S등급, A등급, B등급으로 성과를 나누고 60~80만 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1년에 1번 지급됩니다.
2022년 교사 성과 등급 | 성과 지급액 |
S등급 | 4,817,050원 |
A등급 | 4,033,790원 |
B등급 | 3,446,340원 |
교사는 어떤 마음으로 직장에 있어야 할까
개개인마다 눈높이는 다르지만 자본주의 시대의 관점에서 교사는 분명 높은 연봉을 받는 직종은 아닙니다. 교권의 추락과 더불어 다양한 사춘기 학생들을 컨트롤하며 잘 지내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교사를 포함하여 20대, 30대 공무원들 역시 공무원 연금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많은 칼질을 당해서 결국 국민연금과 합쳐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상 13년 차 현직에 있는 부장 교사의 월급을 보셨는데 궁금증이 좀 해소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