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충 잼버리 화상벌레
잼버리 불청객 화상벌레
나라가 잼버리 관련 이슈로 뜨겁다. 그중 하나는 잼버리 야영장에 나타난 불청객 화상벌레이다. 화상벌레는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의 위생해충 분류군별 정보집에 언급되어 있는 해충 중 하나로 분류학적으로는 곤충강 딱정벌레목 반날개과에 속하며 정식 명칭은 청딱지개미반날개이다. 길이는 6~7mm로 몸은 가늘고 길며 검은색과 황갈색을 띤다. 화상벌레는 장마 후 늦여름이나 9월 초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화상벌레 매개 감염병 및 증상
사실 화상벌레가 매개하는 직접적인 감염병은 없지만 화상벌레는 건드리거나 자극하면 나오는 성분인 페데린이라는 물질이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이다. 피부에 닿은지 2시간 정도 지나면 사진과 같이 피부가 발적하고 통증을 느끼며 작은 수포성 농포가 생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조해지고 피부껍질이 형성되며 약 2주 후에는 자연 치유된다.
화상벌레 대처법
일단 증세가 심하면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사에 처방에 따른 약을 사용하세 되는데 피부에 농포가 발생 시 항히스타민제 및 코르티졸계 연고나 일반 피부염 연고 등 약국에 파는 피부염 연고를 사용하면서 냉찜질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화상벌레는 습한 지역에 서식하며 빛을 좋아하므로 야간에 창문을 열어놓지 않는 것이 좋다. 집으로 들어온 화상벌레는 가정에 흔히 있는 에프킬라 등 에어로졸을 이용하여 살충할 수 있다. 서식지로 추정되는 곳에 살충제를 분무하여 방제할 수 있으며, 창문 등의 침입경로에 미리 살충제를 도포해 놓으면 잔류 효과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속되므로 잔류 효력을 이용하여 살충할 수 있다.